김기남 후보 “광명시의 서울 편입은 상생 정책 모델” 강조

 

▲ 국민의힘 광명 갑 김기남(오른쪽) 후보는 지난 15일 서울시청에서 오세훈 시장을 만나 광명시의 서울 편입, 구일역 광명방면 출구 신설, 안양천 교량 신설 등 현안을 논의하고 건의서를 전달했다. /사진제공=김기남 후보 캠프

 

국민의힘 광명 갑 김기남 후보는 서울시청에서 오세훈 시장을 만나 광명시의 서울 편입과 구일역 광명방면 출구 신설, 안양천 교량 신설 등 현안에 대한 건의서를 전달했다고 15일 밝혔다.

▲ 국민의힘 광명 갑 김기남(오른쪽 세번째) 후보는 광명지역 국민의힘 관계자들과 함께 지난 15일 서울시청에서 오세훈 시장을 만나 광명시의 서울 편입과 구일역 광명방면 출구 신설, 안양천 교량 신설 등 현안을 논의했다. /사진제공=김기남 후보 캠프

지난 15일 이뤄진 김 후보와 오 시장의 면담에는 이재한 광명시의원, 조상희 광명시의원 예비후보, 박덕수 전 광명시의원, 김상겸 전 국민의힘 광명 갑 청년위원장이 참여했다. 현장에서 김 후보는 “광명시는 목감천과 안양천을 사이에 두고 서울시 양천구, 구로구, 금천구와 붙어 있고 서울 전화 번호 02 및 서울의 기반시설과 생활서비스를 공유하고 있다”며 “광명시는 1962년 서울시 도시개발계획에 편입됐으며 1960년대 말 개봉 지역 토지구획 정리사업의 목적으로 시가지가 조성됐다. 1982년까지 서울의 도시계획 구역에 포함돼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김 후보는 “광명시는 서울 통근 비율이 6만 859명(20.4%)으로 수도권 도시 중에 가장 높다”면서 “1981년에도 서울편입 논의가 있었으며, 2009년 당시 백재현 의원의 대표 발의로 광명시 서울편입 법안이 국회에 발의한 적도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최근에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광명시민 55% 이상이 서울 편입을 원하고 있다”며 “광명시의 서울로 편입은 광명시와 서울시의 상생 정책 모델이 될 것”이라고 오 시장에게 의견을 밝혔다.

이에 오세훈 시장은 “김기남 후보의 광명 서울편입 문제는 정치적 이슈가 아닌 서울시민과 광명시민들의 생활 편의 차원에서 진지하게 논의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김 후보가 요청한 1호선 구일역 광명 방향 출입구 신설, 안양천에 광명시와 서울시를 잇는 교량 신설과 관련해 오 시장은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 시장은 “서울시의 기후동행카드를 광명시민들이 참여해 교통비 절감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광명=장선 기자 now48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