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흥시의회 의언들이 참여하는 시흥시 인구구조 등에 대한 연구 모임이 첫 회의를 갖고 전문가를 초빙해 강의를 들었다. /사진제공=시흥시의회

시흥시의회 의원들이 연구 모임을 만들어 시흥시 인구 정책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에 나섰다.

이 모임을 주도하는 의회 연구단체는 ‘시흥시 인구구조 진단 및 전망 연구회’로 13일 성훈창 대표 의원과 이건섭 의원을 비롯해 시 집행부 관련 부서, 의회 전문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첫 간담회를 갖고 전문가를 초청해 강연도 청취했다.

이날 강사는 경기도 여성가족재단 양정선 선임 연구원으로 이날 ‘시흥시 인구정책 추진을 위한 지역 특성’을 주제로 ▲시흥시의 인구통계학적 특성 ▲시흥시민의 생활환경과 인식 ▲시흥시 여성의 경제활동 ▲시흥시의 지역적 특성에 관해 설명했다.

양 선임연구위원은 경기도 통계 자료를 비교 분석하며 시흥시는 경기도 내 생산의 주 연령대가 젊은 지역으로, 핵가족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고 여성의 초혼 연령이 낮으며 젊은 층의 출산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특징을 가진다고 밝혔다.

또한 시흥시 사회조사에 따르면 시민이 인식하는 필요 공공시설은 보건의료시설, 공영주차시설, 공원 순이었으며, 시흥시에 대한 불만족 사유로는 교통, 편의시설, 사교육 환경 등이 있었다.

이러한 특성을 고려해 시흥시는 정주 의식의 고취 등을 위한 인구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건섭 의원은 “다양한 국내외 사례 학습을 통해 미래 비전을 가지고 인구 정책을 연구해 가겠다”라고 소감을 전했으며, 성훈창 대표 의원은 “출산율을 제고하고 시민들이 정주 의식을 가지고 살 수 있도록 다각도로 검토해 결실을 보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연구회는 앞으로 현재의 시흥시 인구구조를 파악하는 한편, 시흥시만의 인구 정책을 도출할 계획이다.

/시흥=김신섭기자 ss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