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가 지자체 간 수당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보훈수당 인상을 추진하고 나섰다.
구는 참전유공자 지원에 관한 일부개정조례안과 중구 독립운동 기념사업 및 독립유공자 예우∙지원에 관한 일부개정조례안, 국가보훈대상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일부개정조례안을 입법 예고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구가 매월 참전유공자와 전몰군경 유가족, 독립유공자 등 국가보훈대상자에게 지급하고 있는 보훈수당을 기존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인상하기 위한 것이다.
구는 현재 인천 10개 군·구마다 보훈수당에 차이가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지자체 간 격차를 해소하고, 보훈대상자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기 위해 보훈수당 인상을 추진해왔다.
구는 입법 예고를 거쳐 내달 조례규칙심의회 심의∙의결에 이어 구의회를 통과하면 올 7월부터 보훈대상자 1150여명에게 인상된 보훈수당을 지급할 예정이다.
올해 수당 인상에 따른 추가 소요액은 3억4600여만원으로 추산되며, 구는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예산을 확보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지자체별로 보훈수당이 차이가 나고 중구는 인천에서도 적은 편”이라며 “또 고령인 국가보훈대상자분들을 예우할 수 있도록 수당 인상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혜리 기자 hye@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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