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체감 현장 중심 소통 행정” 주문
▲ 임병택 시흥시장이 13일 열린 확대 공감회의에서 주요 공직자에게 현장중심 행정 강화를 주문하고 있다. /사진제공=시흥시

“동(洞) 중심 행정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13일 시청 글로벌센터에서 주요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확대 공감회의에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현장 중심 소통 행정을 강화해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관내 20개 동에 접수된 ▲도로 파손 ▲쓰레기 무단 투기 ▲불법 주∙정차 등 다양한 주민 건의 사항이 제시됐고 안건 해결을 위한 현장 중심 논의가 이뤄졌다.

임 시장은 특히 최근 전국적으로 도로 파임(포트홀) 발생이 급증하면서 각종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도로 파임 발생 현황을 정확히 파악해 보수 상황을 점검하는 등 시민 생활 불편 해소와 안전 관리에 주력할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또 시민 최접점 기관인 각 동을 주축으로 시흥시 돌봄 사업을 강화하며 더 많은 시민에게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잠재적 돌봄 대상자 발굴에도 힘쓰기로 했다.

임 시장은 “무엇보다 시민 일상과 밀접한 민원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행정 최일선에서 시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대변하는 동장의 권한을 강화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 안전, 복지에 선제로 대응하는 혁신적인 동 중심 행정을 실현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시흥시는 지난해 4월 설치한 동장 신문고를 통해 각종 생활 불편 민원을 신속하게 해결하며 본청 부서 중심 민원 처리에서 동 중심 민원 처리로의 전환을 이뤄가고 있다. 또 시민에게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동별 돌봄 SOS 센터를 시행해 동 기반 보건 복지 기능을 강화하는 등 동 중심 행정 체제 구현에 힘을 쏟고 있다.

/시흥=김신섭기자 ss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