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해양수산청이 봄철 잦은 안개와 교통량 증가에 따른 선박 충돌사고와 안전사고 등에 대비해 이달부터 5월까지 ‘봄철 해양사고 예방대책’을 추진한다.

봄철은 큰 일교차로 해상에 안개가 자주 발생하고, 어업·레저활동이 증가로 선박 충돌사고는 물론 안전사고 및 전복·침몰사고 등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 시기다.

이에 따라 선박 충돌사고의 주요 원인인 경계 부주의, 안전불감증 근절을 위해 안전운항 교육과 불시 안전점검을 벌이고 조업현장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교육 콘텐츠 및 홍보물을 배부한다. 해상추락 시 신속한 구조가 어려운 1~2인승 선박 30여척을 대상으로는 팽창식 구명조끼를 무상보급한다.

또 연안여객선 등 다중이용선박과 항로표지시설, 위험물 하역현장 등에 대한 안전시설 점검을 강화하고 위험물운반선의 화재·폭발 및 질식사고 예방을 위해 작업 안전절차 및 미신고 위험화물에 대해 집중점검한다.

해양안전문화 확산을 위해서는 내항 여객선사 및 화물선사 등의 최고경영자가 참석하는 간담회를 열어 해양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해 나갈 예정이다.

인천해수청 관계자는 “봄철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관계기관과 긴밀하게 협조해 해양사고를 예방하고, 해양안전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경 기자 lotto@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