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기영 “양주경제 살리기 등 현안 총 3가지 놓고 맞짱 토론하자”
▲ 국민의힘 안기영 예비후보가 정성호 예비후보를 강도높게 비판하며 공개토론을 제안하고 있다.

국민의힘 안기영 예비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예비후보한테 공개토론을 제안했다. 두 사람은 지난 총선에 이어 4·10 총선 동두천·양주·연천갑 선거구에서 리턴매치로 맞붙는다.

안기영 예비후보는 14일 양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성호 예비후보를 겨냥해 칼날을 세웠다.

그는 정 예비후보를 향해 “도대체 가장 중요한 경제기반 마련을 위해 한 일이 무엇인가”, “옥정신도시 도시지원시설용지에 기업들을 유치하기 위해 어떤 정책적 노력을 했는가”, “광석지구 착공을 위해 지난해 한 일이 무엇인가”, “평화로(3번 국도) 확장사업을 안 하려고 한 연구용역에 정성호 의원실이 합의한 이유가 무엇이었는가” 등 강도 높게 비판했다.

안 예비후보는 “정성호 의원이 국회의원을 시작한 후 지난 20여년간 양주시에 대기업은커녕 중견기업 하나 설립되지 않았다. 경제기반이 형성되지 않아 재정자립도는 26.7%로 경기도 최하위 수준이다. 양주시의 많은 분야가 낙후됐다”고 주장했다.

계속해서 “옥정택지개발사업기본계획에는 옥정신도시 도시지원시설 용지에 섬유산업을 비롯한 기업을 유치하는 것으로 돼 있다. 그런데도 지난 2021년 9월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 양주시장이 옥정물류센터 인허가를 내줬다”면서 “중병에 시달렸던 양주시장을 사퇴시키지 않고 임기만료 직전까지 끌고 갔다가 시정 난맥을 초래한 것은 정치적 책임이 있는 것 아니냐”고 따졌다.

이어 “양주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수립된 계획이 전 양주시장 시기에 중단됐다. LH는 정성호 의원실이 참여한 TF팀 합의로 연구용역을 통해 사업시행을 안 하려고 했다. 교차로만 개선하는 것으로 연구용역 결과를 도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안기영 예비후보는 양주시 경제기반 마련, 양주신도시 완성, 광역교통 개선 등 총 3개의 주제로 공개 토론하자고 정성호 예비후보한테 제안했다.

/양주=글·사진 이광덕 기자 kd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