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집단행동 따른 비상진료체계 작동여부 확인하고 관계자들 격려
▲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왼쪽)과 조규홍 보건복지부장관(왼쪽에서 세번째)은 전공의 집단행동과 관련, 13일 용인시 기흥구 강남병원을 방문해 현장 상황을 점검했다. /사진제공=용인시

조규홍 보건복지부장관은 13일 이상일 용인시장과 함께 용인 기흥구의 종합병원인 강남병원을 방문, 의료 현장의 상황을 점검하고 의료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조 장관과 이시장은 비상진료체계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의료공백이 발생하고 있는지, 시민들이 의료기관 이용에 불편이 없는지 등을 살폈다.

강남병원은 총 299병상에, 응급실 22병상을 운영하는 종합병원으로, 2008년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된 곳이다.

조규홍 장관은 강남병원 정영진 원장으로부터 종합병원 운영의 애로사항을 듣고 “종합병원이 지역에서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 등 지원방안을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에선 걱정했던 의료공백의 심각성이 현재까지 발생하지 않고 있는데, 이는 강남병원과 같은 전문의 중심의 종합병원과 개업의들이 역할을 잘 해주고 있기 때문"이라며 "의료진과 병원 관계자들께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용인특례시는 지난달 7일부터 보건소에 비상진료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왔고 지난달 23일부터는 상황실의 역할과 조직을 확대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해 지역 의료기관의 응급실과 수술실 가동 상황 등을 점검하고 있다.

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역 종합병원과 의료기관, 소방서 등과 함께 비상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응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환자를 신속하게 이송할 수 있도록 관계자들과 정보를 공유하며 협력하고 있다.

/김종성 기자 jskim3623@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