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철도·신교통수단 도입 검토
올해 6월 완료 목표 용역 진행 중
경전철·모노레일·트램 등 후보에
▲ 평택시청 전경. /사진제공=평택시

평택시가 경전철이나 트램 등 지역 내 도시철도망 구축을 위한 용역 조사를 추진하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시는 '도시철도망 구축 및 신교통수단 도입 검토 용역'을 올해 6월 완료를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이 용역 조사는 동·서부권을 연계하는 교통망이 부족하고, 철도 수단 분담률이 낮은 평택지역 교통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기초적인 연구 자료를 확보하려는 취지에서 추진됐다. 평택은 권역별 생활권을 연계하는 대중교통 수단이 부족해 승용차 분담률이 높은 편이다.

시가 조사한 결과 교통수단별 분담률은 승용차 47.7%, 버스 11.6%, 택시 4.3%, 도보 34.1%이고, 철도 분담률은 2.3%에 그쳤다.

이 같은 철도 분담률은 경기도 전체 평균인 7.5%에 훨씬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에 따라 시는 이번 연구 용역을 통해 관내에 도시철도망을 구축할 필요가 있는지와 함께 필요하다면 향후 어떤 수단이 좋을지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도입 가능 신교통수단으로는 경전철, 모노레일, 트램, 바이모달트램 등이 검토되고 있다.

시는 용역에서 기존 철도망을 활용한 연계 환승 교통체계 구축 방안 등도 조사할 예정이다.

신상윤 과도시철도과장은 “대중교통 분담률이 낮은 지역 특성을 고려해 도시철도망 구축 전반을 놓고 조사 용역을 진행 중”이라며 “이번 용역이 완료되면 지역 내에 어떤 대체 교통수단이 좋은지 까지 검토해 연구 결과를 향후 교통정책 수립에 활용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평택=오원석 기자 wonsheok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