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곡남중·가좌여중 등 7곳 선정
실태 진단·동아리 활동 등 진행
▲ 인천시교육청 전경.
▲ 인천시교육청 전경.

인천시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중독 예방 교육 중점시범학교를 운영한다.

13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부터 청소년 학습 결손을 예방하고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중독 예방 교육 중점시범학교 7곳을 선정했다.

선정된 학교는 ▲산곡남중 ▲가좌여중 ▲간재울중 ▲마전중 ▲인천공항중 ▲인천고 ▲인천반도체고 등이다.

성장이 진행 중인 청소년기는 쾌락과 보상을 갈망하는 등 중독 유혹에 빠져들 위험이 크고 흡연과 음주, 약물, 도박 등 중독에 빠지면 학습 결손과 자신감 하락으로 꿈과 미래를 잃게 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이에 시교육청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중독 예방 교육 중점시범학교를 선정해 학교에서 통합 지도·교육을 할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을 펼친다.

중점시범학교에서는 학생 중독 실태를 진단하고 중독 예방 동아리 활동과 교과 연계 수업 모형 개발, 학생 참여형 체험교실 등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아울러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을 대상으로 중독 예방 교육을 실시하며, 지역사회와 연계한 건강 환경 조성 등 각종 체험과 활동을 기획·운영한다.

시교육청은 관련 예산으로 학교 1곳당 400만∼500만원을 지원한다.

도성훈 교육감은 “적극적 중독 예방 활동과 사각지대 발굴을 통해 청소년 중독 예방과 재발 방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전국 최초의 중독 예방 교육 시범학교를 운영해 우수 사례를 발굴하고 모델을 제시해 학생들이 올바로, 결대로, 세계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정회진 기자 hij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