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전경,/인천일보DB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이 도내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기업 육성 방안을 모색하고 나섰다.

경과원은 13일 평택시와 기업 간의 협력을 증진하고 기업 간에 상생할 수 있는 산업 생태계를 육성하기 위한 '평택시 상생협력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 참가 자격은 평택시에 공장을 등록한 중소기업으로, 오는 22일까지 5개사를 모집한다.

선정되면 기업 간 제품생산, 아웃소싱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과제당 최대 17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항목으로는 단순 구매가 아니라, 기업 간 협력을 통한 비즈니스 요소의 사업화로 ▲R&D·시제품제작·생산·유통·판매 등의 아웃소싱 ▲주문자 위택 생산방식(OEM)∙제조업자 개발 생산방식(ODM) ▲공동 개발·구매·영업·장비·임차·교육 등이 있다.

정광용 경과원 균형기회본부장은 "상생협력 사업은 평택시 내 기업 간의 협력을 통해 기업이 상생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지원하는 사업"이라며 "규모가 작은 기업도 협력을 통해 연구 기반을 갖추거나 새로운 비즈니스 요소를 발굴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과원은 포천시와 '2024년도 포천시 섬유가구기업 온라인플랫폼 및 조달등록 지원사업'도 추진 중이다. 해당 사업에 참여할 포천시 내 섬유·가구기업은 오는 27일까지 모집한다.

이 사업은 포천시 특화산업인 섬유·가구기업의 온라인 마케팅 활동 및 공공판로를 지원함으로써, 경쟁력 있는 중견·강소기업으로 육성하는 목적이다.

지원대상은 포천시에 본사나 공장을 두고 있는 섬유·가구 제조업체로다. 총 9개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온라인플랫폼 ▲조달등록 ▲우수제품 분야 등 최대 2개까지 중복 선택할 수 있다.

'온라인플랫폼 등록' 분야는 제품 홍보동영상 및 마케팅·컨설팅 지원, '조달 및 벤처나라 등록' 분야와 '조달 우수제품 등록' 분야에서는 전문기관 컨설팅 및 성능인증(EPC), 제품인증비, 시험분석비 등을 제공한다. 지원금은 총 소요비용의 80%로 최대 600만원이다.

박종영 경과원 신산업본부장은 "포천시에는 섬유·가구기업이 다수 소재하고 있어 공공판로 개척을 통한 안정적인 매출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현우 기자 kimh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