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세계공항서비스 평가
기본 서비스 관리 주력 최고점
9월 ASQ 시상서 트로피 수여

김포공항이 국제공항협회(ACI)가 주관한 2023년 세계공항서비스평가(ASQ)에서 아시아·태평양 중대규모(여객 규모 2500만~4000만명) 공항 가운데 '우수공항(Best Airport)'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12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김포공항은 ACI가 전 세계 공항 여객들이 이용하는 분야별 서비스 만족도를 측정하는 ASQ 평가에서 아·태지역 중대규모의 공항 중 우수공항에 2년 연속 선정됐다.

ASQ는 세계 각국 공항이용객에게 친절도, 공항시설 청결도, 여객의 시설이용 편리성, 여객서비스 운영 분야 등이 평가 대상이다.

ACI가 각 평가항목을 여객 1대1 대면 설문조사를 벌인다.

김포공항은 세계 338개 공항이 참가한 서비스 수준 경쟁에서 아·태지역 중대규모 우수공항으로 선정됐다.

ACI는 오는 9월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ASQ 시상식(ASQ Awards)에서 김포공항에 트로피를 수여할 예정이다.

이번 ASQ 평가에서 김포공항은 화장실 청결도와 편안한 대기시설, 공항 내 길찾기 편의성 등 공항 이용객을 위한 기본 서비스 관리에 주력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앞서 한국공항공사는 지난 2023년 국내 공항 최초로 김포공항에 반려동물을 동반한 여객을 위한 펫파크 조성, MZ 세대를 위한 주류·게임 팝업스토어를 개장했다. 교통약자 승객을 위한 유니버설디자인 적용한 화장실 조성 등 여객서비스 개선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세계 185개 국가, 1950개 공항이 회원으로 가입한 ACI는 항공산업 분야의 UN으로 불린다. 캐나다 몬트리올에 본부를 두고, 5개 지역본부(아·태지역, 북미, 남미, 유럽, 아프리카)를 운영한다. 아·태지역은 49개 국가, 131개 공항운영사가 회원이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