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센터인천, 16일 첫 무대
5·7·9·11월에 계속 이어져
홍석원 지휘·실력급 협연 눈길

인류 역사상 최고의 작곡가 중 한 명으로 칭송받는 베토벤. 그의 명곡들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공연이 펼쳐진다.

인천 송도국제도시 아트센터인천의 기획공연인 정통 클래식 공연 '작곡가 시리즈-베토벤'의 출발을 알리는 첫 공연이 오는 16일 오후 5시에 열린다.

▲ 지휘자 홍석원

이번 무대에서는 홍석원의 지휘와 섬세한 음색과 진중한 내면적 감성을 지닌 바이올리니스트 김재영이 베토벤 중기 걸작 중의 하나인 바이올린 협주곡을 연주하며 2부에서는 베토벤 교향곡 7번을 연주한다. 교향곡 7번은 환희와 낙관적인 분위기가 충만한 작품으로 4개의 모든 악장이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작품이기도 하다. 베토벤 특유의 웅장하면서도 아름다운 멜로디를 충분히 느낄 수 있다.

▲ KBS교향악단 공연모습 /사진제공=아트센터인천
▲ KBS교향악단 공연모습 /사진제공=아트센터인천

5월 11일 두 번째 공연에서는 KBS교향악단이 피아니스트 안종도와 피아노 협주곡 4번과 교향곡 3번 '영웅'을 들려준다. 7월 6일 세 번째 공연에서는 독일에서 활동하는 소프라노 손지혜와 메조소프라노 백재은, 테너 김효종, 바리톤 양준모가 독창자로 나서 베토벤 최고의 교향곡의 걸작으로 꼽히는 9번 '합창'을 연주한다.

네 번째 공연인 9월 29일에는 세계 무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는 바이올리니스트 에스더 유와 첼리스트 심준호, 피아니스트 박재홍의 환상적인 호흡을 바탕으로 피아노 트리오 '대공'과 바이올린, 첼로 소나타의 하모니를 뽐낸다.

마지막 무대인 11월 2일 베토벤의 미사 C장조에서는 소프라노 황수미, 메조소프라노 양송미, 테너 이범주, 베이스 김대영이 웅장한 감동을 노이오페라코러스와 함께 선사할 예정이다.

아트센터인천의 기획공연 작곡가 시리즈는 한 명의 작곡가를 선정해 교향곡, 협주곡, 실내악곡, 발레곡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올해로 5년 차를 맞는 작곡가 시리즈는 2020년 차이콥스키를 시작으로 라흐마니노프, 프로코피예프, 드보르자크에 이어 올해 베토벤의 작품을 소개하기로 했다.

이번 공연은 R석 5만원, S석 4만원, A석 2만원으로 작곡가 시리즈 5회의 공연을 패키지로 구매 시 30% 할인이 가능하다. 티켓 예매 및 문의는 아트센터인천(032-453-7700), 인터파크티켓(1544-1555)에서 할 수 있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