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4·10총선에서 인천 동·미추홀갑 국민의힘 후보로 나서는 심재돈 후보를 향해 “검사시절 수사 과정에서 발생한 인명사고에 대해 해명하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민주당 선다윗 상근부대변인은 12일 브리핑을 통해 “인천 동·미추홀갑 국민의힘 심재돈 후보가 검사 시절 참여했던 수사에서 검찰 소환을 앞둔 40대 경찰관이 유서를 쓰고 생을 마감했던 것으로 드러났다”며 “유서에 심 후보의 이름을 언급하는가 하면 ‘검사 없는 세상으로 가자’고 썼다”고 말했다.

이어 “검찰의 강압수사로 인한 사법 피해자가 이어지며 검찰은 국민에게 두려움의 대상이 되어버렸다”며 “강압수사로 참고인을 죽음에 이르게 했다는 의혹을 받는 사람이 집권여당의 국회의원 후보가 되었다니 기가 찰 노릇”이라고 했다.

선 부대변인은 심 후보의 책임있는 해명을 요구했다.

선 부대변인은 “심재돈 후보가 강압수사 논란에 대해 침묵하는 것은 국민의 대표가 되겠다는 사람의 태도일 수 없다”며 “심재돈 후보는 국회의원 후보로서 자신이 참여했던 수사에서 발생한 인명사고에 대해 책임 있게 해명하라”고 밝혔다.

/라다솜 기자 radaso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