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농형태양광 모습. /사진제공=경기도
▲ 영농형태양광 모습.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가 영농형 태양광을 이용한 경작사업을 시범운영한다.

도는 영농형 태양광 모델인 햇빛농장 시범모델 구축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도는 사업에 참여할 대상자를 다음달 3일까지 모집한다.

경기햇빛농장은 농지 상부에는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전기를 생산하면서 하부에는 농작물 경작을 병행하는 방식이다. 마을과 기업이 참여하는 ‘경기도형 영농형 태양광 정책 모델’이다. 농지에서는 생산물을 수확하고, 태양광 발전시설에서는 발전 수익을 얻을 수 있어 일석이조의 사업이라는 게 도 관계자 설명이다.

사업 대상은 20년 이상 성실 영농의무 이행과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운영이 가능하다. 대상 농지 확보가 가능한 농촌지역 마을공동체와 공동투자를 희망하는 기업 등이 합동으로 조합을 구성해 신청할 수 있다.

선정된 마을공동체에는 투자분의 80%를 경기도와 시군이 지원하며 나머지 20%는 자부담이다.

경기도 누리집 고시공고란에서 ‘경기햇빛농장 시범모델 구축사업 대상자 신청접수 공고’을 검색해 신청서 및 사업계획서와 구비서류 등을 작성 후 관할 시군청 농정부서에 접수하면 된다. 심사를 거쳐 최종 2개소 내외의 조합을 선정할 예정이다.

공정식 도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은 “영농형 태양광은 신재생에너지 보급‧확대, 농지보전을 통한 식량안보 기능 유지, 농업외 소득 창출 등이 가능한 최적의 대안”이라며 “보급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인규 기자 choiinkou@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