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내를 달리던 화물차에서 플라스틱 원료가 쏟아져 뒤따르던 오토바이 2대가 미끄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2일 인천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10분쯤 서구 금곡동 도로에서 40대 운전자 A씨가 몰던 트럭에서 알갱이 형태의 공업용 플라스틱 원료가 쏟아졌다.

이 사고로 뒤에서 달리던 오토바이 2대가 미끄러져 30대와 60대 오토바이 운전자 2명이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

또 인근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차량도 오토바이 파편에 맞아 파손됐다.

경찰 관계자는 “트럭 화물 적재함에 실린 공업용 플라스틱 원료가 도로상에 떨어지면서 뒤에서 달리던 오토바이 두 대가 이를 밟고 미끄러지며 발생한 사고”라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혜리 기자 hy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