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한 다방에서 업주를 흉기로 위협해 빼앗은 카드로 수백만원의 현금을 가로챈 5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인천남동경찰서는 특수강도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7일 오후 6시30분쯤 남동구 간석동 한 다방에서 여성 업주 B씨를 흉기로 위협해 카드를 빼앗은 뒤 현금 600만원을 인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B씨를 테이프로 묶은 뒤 협박해 카드 비밀번호를 알아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 등을 통해 범행 이튿날에 서울 한 모텔에서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현금 600만원 중 170만원가량을 유흥주점에서 쓴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돈이 필요해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이전에 몇 차례 다방을 방문한 손님이었다”며 “다만 B씨와 친분이 있었던 사이는 아니다”고 말했다.
/이나라 기자 nara@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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