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의원들, 조례안 발의
농기센터 등 방문 사례 청취
▲ 시흥시의회 오인열·박소영·김찬심 의원이 치유 농업 관련 조례 제정에 앞서 관계 부서 공무원들과 함께 용인시의 한 치유 농장을 방문했다. /사진제공=시흥시의회

시흥시의회 의원들이 치유농업 활성화를 위해 조례 제정에 나선다.

11일 시흥시의회에 따르면 오인열 의원과 박소영 의원, 김찬심 의원 등은 지역의 치유농업을 촉진하기 위해 조례 발의를 준비하고 있다.

앞서 이들 의원은 지난 8일 화성시에 있는 경기도농업기술원 내 치유농업센터와 용인시 소재 치유농장 팜 엔트리를 차례로 방문해 사업 추진 현황과 시범사례 청취하고 관련 정보를 얻었다.

특히 이번 벤치마킹은 치유농업을 통해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건강증진을 도모하기 위한 '시흥시 치유농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의 제정을 앞두고 치유농장 현장을 직접 방문해 실효성을 파악했다.

의원들은 두 시설을 돌며 치유농업 정책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시흥시 실정에 맞는 치유농업 실시 방안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다.

조례안 발의 예정인 오인열 의원은 “시흥시가 가진 농업·농촌자원을 활용해 시흥시민에게 정서적 안정과 건강 회복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다”라며 “개발제한구역으로 치유농업 시설 설치가 쉽지 않은 우리 시 상황에 따라 실질적이면서 주민들에게 수혜가 골고루 돌아갈 수 있는 조례를 제정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시흥=김신섭기자 ss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