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아시아아트쇼 조직위
최고 전문가 11명 강사 섭외
11월까지 15차례 강연 실시
▲ 2023 인천아시아아트쇼 전경과 작품 사진들. /사진제공=인천아시아아트쇼

미술품을 어떻게 이해하고 어떤 작품을 소장해야 할 것인가.

갈수록 확장하는 미술품 시장에서 작품 수집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이때 작품을 보는 안목과 선택할 소양을 넓혀주는 기회가 거의 처음으로 인천서 마련된다.

지난해 관람객 6만3000명을 유치하며 성장 가능성을 확인한 인천아시아아트쇼가 추진하는 일이어서 더욱 의미가 깊다.

▲ 2023 인천아시아아트쇼 전경 /사진제공=인천아시아아트쇼<br>
▲ 2023 인천아시아아트쇼 전경 /사진제공=인천아시아아트쇼

인천아시아아트쇼 조직위원회는 '인천 아트 아카데미'를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40명 정원으로 모집한 1기 인천아트 아카데미는 미술품 컬렉팅 입문자를 위한 모임이라고 보면 된다.

기초지식과 다양한 미술작품에 대한 배경을 이해할 수 있도록 문화예술 분야 최고 전문가 11명이 강사로 섭외됐다.

이달부터 출발하는 처음 순서로 정연복 중앙대학교 교수가 모더니즘의 역사를 강연한다. 이어 박재연 아주대학교 교수가 현대미술에 관해, 조은정 고려대 교수가 한국 근현대 미술의 역사를 알려준다. 심지언 월간미술 편집장과 김최은영 컬쳐솔루션 대표, 안미희 전 경기도 미술관장, 박재연 아주대 교수, 이유경 변호사, 김태권 작가, 진준화 핀즐 대표, 김찬용 전시해설가, 이정우 미술역사가 등 당대 내로라하는 인사들이 대거 순서를 기다린다. 이들은 기본적인 미술사에서부터 아트테크와 아트세법, 마케팅까지 꼭 알아야 할 정보를 알차게 안내할 예정이다.

15차례 강연은 11월까지 이어지며 아카데미 참여자들에게는 두 차례의 현장탐방 특전도 주어진다.

윤래성 인천아트아카데미 원장은 “미술의 대중화로 어린 학생들부터 경험자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미술품 수집분야에 관심을 보인다”며 “양질의 컬렉터 양성을 위해 인천 아트 아카데미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