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강원특별자치도 춘천 강원도청 별관에서 ''민생을 행복하게, 강원의 힘!''을 주제로 열린 열아홉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수도권·강원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강원특별자치도 춘천 강원도청 별관에서 ‘민생을 행복하게, 강원의 힘!’을 주제로 열린 민생토론회에 참석해 수도권과의 교통망 개선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며칠 전 GTX-B 착공식에서 GTX-B 노선은 춘천까지, GTX-D 노선은 원주까지 연결하겠다고 약속드렸다”며 “강원 곳곳을 서울과 연결해서 수도권 강원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이어 “동서고속화철도의 춘천∼속초 구간과 여주∼원주 복선 구간 완공과 영월∼삼척 고속도로도 제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챙길 것”이라며 “이미 개통된 평택∼제천 구간에 이어 제천, 영월, 삼척 구간이 연결되면 산간 지역 주민들의 삶이 크게 개선되고 강원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수열에너지 클러스터 조성, 춘천 기업혁신파크 선도사업 추진, AI헬스케어 글로벌 혁신 특구 조성, 미래 수소에너지 거점 육성 등 첨단 산업 육성 계획도 밝혔다.

수열에너지클러스터는 춘천시 동면 일대 82만여㎡에 3600억 원을 투자해 조성하는 사업으로 수열에너지 기반의 데이터 산업단지 조성을 기점으로 강원이 데이터센터 거점 수도로 거듭날 전망이다.

춘천 기업혁신파크는 이날 민생토론회에서 확정된 사업으로 거제와 당진에 이어 국내에서 세 번째로 선정됐다. 또한 앵커기업으로 더존비즈온이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속도감 있는 추진을 위해 이달부터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춘천 기업혁신파크의 기업 입주수요 분석과 개발면적 설정 등 개발계획 수립을 지원할 계획이다.

강원 AI헬스케어 글로벌 혁신 특구는 현재 공모가 진행 중인 사업으로 강원특별자치도를 포함 4곳이 후보지로 선정됐으며 중기부는 올해 상반기 내에 최종 후보지를 지정할 계획이다.

미래 수소에너지 거점 육성 사업은 강원 동해와 삼척을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올해부터 5년간 민관 공동으로 3177억 원을 투입해 액화수소 기자재 산업 육성 지원시설과 액화수소 생산설비를 구축하게 된다.

/라다솜 기자 radaso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