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시장 답방…사업준비 돌입
연말 계획 제출·내년 임대차 계약
▲ 유정복 인천시장이 8일 인천경제청에서 테르메그룹 Dr. Robert Hanea 회장을 만나 협력방안을 논의한 뒤 기념품을 교환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

인천시는 유정복 인천시장 유럽 순방 중 투자확약을 제출한 글로벌 웰빙 스파&리조트 테르메 그룹 회장단이 지난 8일 답방했다고 밝혔다.

유 시장은 지난 유럽 출장 중 루마니아 테르메 리조트를 직접 찾아 시설 및 현황을 파악하고 투자확약서를 제출받았다. 이후 테르메 그룹회장단이 사업부지 확인 차 인천을 방문하면서 이번 만남이 이뤄졌다.

시와 테르메그룹의 파트너십은 지난 2022년 11월17일 독일 프랑크프루트에서 유 시장이 테르메그룹 측과 양해각서를 체결하며 시작됐다.

이후 인천경제청은 테르메 유치를 위해 인천항만공사(IPA)로부터 송도 골든하버 두 개 필지를 매입한 바 있다.

이번 방문에서 테르메 그룹 측은 Dr. Robert Hanea 그룹 회장 및 Stelian Iacob 부회장, Viorel Beltechi 엔지니어링 부사장, Mariana Suciu 글로벌 대표, Luminata Tbirca 건축담당, Loana Stanescu 캐미컬 엔지니어 등이 실시설계를 위한 부지조사 및 사전조사를 벌이고 협력사 계약 등 실질적인 사업 준비에 돌입했다.

유정복 시장은 “투자확약 제출 후 신속하게 사업준비에 착수해 준 테르메 측에 감사를 전한다”라며 “행정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Dr. Robert Hanea 회장은 “부지가 마음에 드는 만큼 인천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휴양지를 조성하겠다”고 전했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도 “외국인 투자유치에 특화된 인천경제자유구역을 테르메 아시아 제 1 로케이션으로 선택해 주셔서 고맙다”고 말했다.

향후 테르메그룹 코리아는 2024년 말까지 사업부지 조사와 사업계획 제출을 완료하고 내년 6월까지 임대차 계약 체결에 나서게 된다.

/이은경 기자 lotto@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