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연수구 을 끝으로 인천 14개 선거구 후보 최종 확정

배준영 시당 위원장 “정책과 정의로 선거에 임하겠다” 다짐

국민의힘이 9일 연수구 을 경선 결과를 발표하며, 인천 14개 선거구에 대한 후보 공천을 마쳤다. 31일 남은 4·10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보다 빨리 진용을 갖춘만큼 지난 21대 총선에서의 민주당 11명, 국민의힘(전 미래통합당) 1명, 무소속 1명의 설욕을 만회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9일 4차 경선을 통해 인천 연수구 을 등 전국 13곳 선거구의 후보자를 확정했다. 또 경기 고양구 을 등 전국 7개 선거구에 대해 10일부터 이틀간 결선 경선을 진행한다고 덧붙였다.

▲ 국민의힘 김기흥 연수구 을 국회의원 예비후보 /사진제공 -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

이날 공관위 발표로 연수구 을 최종 후보로 김기흥 전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공천장을 따냈다.

김 전 부대변인은 서울 출신으로 서울대 졸업 후 KBS에서 기자로 활동하다 윤석열 대통령의 예비후보 국민캠프 부대변인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이후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 대변인실 행정관, 대통령실 부대변인을 역임했고, 22대 총선에서 처음 정계에 입문했다.

김기흥 예비후보는 “경선 결과에 따른 앞으로 행보에 더욱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며 말을 아꼈다.

▲ 국민의힘 배준영 중구강화군옹진군 국회의원 예비후보 /사진제공 - 배준영 국회의원실

국민의힘은 연수구 을 선거구를 끝으로 인천 14개 선거구의 후보 배출을 마쳤다.

이에 ▲중구강화군옹진군 배준영 ▲동구미추홀구 갑 심재돈 ▲동구미추홀구 을 윤상현 ▲연수구 갑 정승연 ▲연수구 을 김기흥 ▲남동구 갑 손범규 ▲남동구 을 신재경 ▲부평구 갑 유제홍 ▲부평구 을 이현웅 ▲계양구 갑 최원식 ▲계양구 을 원희룡 ▲서구 갑 박상수 ▲서구 을 박종진 ▲서구 병 이행숙 등이다.

배준영 시당 위원장은 “총선 승리라는 시대적 사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기 위해 인천 14개 선거구에 ‘국민의힘’ 깃발을 꽂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 인천 후보들은 정책을 통해 시민께 다가가고, 불의가 아닌 오직 정의로만 선거에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