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하 국힘 수석대변인, “이천수 폭행 사건은 명백한 중대 범죄다”

박 수석, “수사당국은 철저히 수사해 사건 경위와 진상을 밝혀야 한다” 촉구
▲ 국민의힘 박정하 수석대변인이 8일 원희룡 계양구 을 국회의원 예비후보 후원회장인 이천수 전 국가대표 선수의 폭행과 협닥 사건에 수사 촉구와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논평을 발표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계양구 을 원희룡 국회의원 예비후보의 후원회장인 이천수 전 국가대표 선수에 대한 폭행과 협박 사건이 발생하자 당에서 신속한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8일 논평을 내고 “선거 현장에서의 폭력은 어떤 이유에서도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민주주의의 꽃이자 축제인 선거를 앞두고 절대로 일어나선 안 될 일이 또다시 발생했다”고 밝혔다.

원희룡 예비후보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계양역에서 선거운동 중이던 이 후원회장에게 한 남성이 악수를 청하며 허벅지를 무릎으로 가격했다. 또 같은 날 오후 2시에는 임학동 인근에서 드릴을 든 한 남성이 “두고보자. 내가 너의 집도 알고 와이프와 애들이 어디 사는지도 안다”며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원 예비후보는 “명백한 범죄로 절대 용납될 수 없으며 용납하지 않겠다”며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모든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예고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나와 정치적 입장과 의견이 다르다는 이유로 도를 넘은 비난에 물리적인 압력을 행사하며 공포감을 조성하는 행위는 절대 묵과할 수 없는 중대 범죄“라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부산 테러와 배현진(국, 서울 송파구 을) 국회의원 폭행 사건을 언급했다.

그는 “수사당국은 신속한 수사를 통해 사건의 경위와 진상을 철저히 밝혀야 한다”며 “당은 선거를 앞두고 있는 만큼 사안의 엄중함에 따라 강력한 처벌과 재발 방지를 위한 조치를 촉구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