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10 총선에 출마한 수원을 지역구 백혜련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이 R&D 사이언스파크 조성사업과 관련해 성균관대 측과 면담하는 모습./제공=백 의원 사무실

백혜련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수원을)이 지역 현안인 ‘첨단 R&D 사이언스 파크’ 조성사업(이하 사이언스파크)의 해결에 나섰다.

백 의원은 7일 성균관대학교 인문사회과학캠퍼스 600주년기념관에서 성균관대 유지범 총장 및 학교법인 임원 등과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사이언스파크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성균관대의 협조도 요청했다. 유지범 총장은 2024년 그린벨트 해제 등 행정절차 수행에 있어서 적극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사이언스파크는 수원시 권선구 입북동 484번지 일원에 약 10만평 규모로 조성되는 총 사업비 2955억원의 대규모 사업이다. 수원시에 따르면 사업으로 인한 생산유발효과는 4421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는 1650억 원, 고용유발효과는 4111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백혜련 의원은 토지주인 성균관대학교와 사업주체인 수원시 간에 개발합의를 중재했고, 이에 따라 성균관대와 수원시는 지난해 12월 29일 사업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011년 수원시가 성균관대에 사업을 최초로 건의한 때로부터 12년 만의 일이다.

백 의원은 지난달 28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선언에서 사이언스파크와 정보·바이오·에너지 등 첨단기업 유치로 조성되는 ‘탑동 이노베이션밸리’, 그리고 수원군공항 종전부지를 활용한 ‘스마트폴리스’를 연계해 ‘첨단연구산업의 트라이앵글’을 완성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백 의원은 “사이언스파크와 성균관대의 산학연 연계를 통해 서수원은 반도체·바이오·에너지·AI 등 첨단과학 연구도시로서 수원 경제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백 의원은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 체육관에 지역민 2000여 명이 모여 경로행사를 진행했던 일이나 캠퍼스 내에서 걷기대회가 열렸던 일을 예로 들며, “성균관대의 체육관 및 운동장을 지역 주민들에게 개방하여 대학교와 지역 사회의 교류를 활성화하고 주민편익을 증진시켜 달라”라고 요청했다. 이에 유 총장은 “지금도 개방을 하고 있지만, 경로행사시 체육관 이용을 포함해서 주민들이 더 편하게 이용하실 수 있도록 확실히 할 것”이라고 했다.

/김현우 기자 kimh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