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유상 운송행위 근절 등 고충 해소 다짐
▲ 김경희(왼쪽 여섯번째) 이천시장이 지난 6일 열린 택시업계와의 간담회 후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이천시

이천시가 지난 6일 시청 다올실에서 택시업계 관계자와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에 관한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경희 이천시장과 정인현 개인택시조합장 등 택시업계 관계자와 김하식 시의회의장, 박명서 시의원, 송옥란 시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천시 대중교통의 지속적 발전과 택시운송사업의 안정화를 통해 시민의 이동권 확보에 기여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다양한 시행방안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다.

이날, 렌트카 및 자가용 불법 유상 운송행위 근절 대책 추진 필요성과 취약시간 택시 이용 불편 개선과 행복콜 배차율 향상을 위한 택시업계의 자구 노력, 야간시간 행복콜 매칭률 개선 및 서비스 지속을 위한 운수종사자 인센티브 제공방안, 교통 취약지역에 대한 희망택시 확대 운영 및 운임 요율 현실화 등 택시업계 지원을 통한 시민 교통 불편 해소에 관한 사항이 논의됐다.

특히 이천시 수요응답형버스 일명 ‘똑버스’의 추가 확충과 관련해 차후 일정 기간의 운행 자료를 토대로 관련 업계 및 운영기관, 시민 등의 의견 수렴 등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한 택시업계 관계자는 “시민들의 야간 및 단거리 택시 이용 불편 문제 개선에 적극 나서는 한편, 친절도 향상에도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며 “이를 위해서 렌트카 및 자가용 불법 유상 운송행위 근절을 위한 지속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업계와 관계 기관이 함께 지속적으로 노력한다면 이천시민의 교통편의가 눈에 띄게 나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항상 여러분의 대화 요청에 응할 것이며, 회의에서 논의 된 사항 외에도 택시업계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다양한 지원방안을 함께 찾고 추진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천시는 지난 2월 간담회 이후 렌트카 및 자가용 불법 유상 운송행위 근절을 위해 경기도 특사경에 단속을 요청하는 한편, 이천시 교통정책과 내에도 특사경 2명을 지명 신청했다.

또 불법 유상 운송행위에 대한 신고 보상제도 홍보를 확대하고 이용이 빈번한 대학교, 관내 고등학교 주변 홍보 현수막 게첨과 군부대에도 협조를 요청하는 등 택시업계의 불편 사항 개선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이천=홍성용 기자 syh224@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