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의회가 잡음이 끊이지 않던 광명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이하 지발협) 운영 및 지원 조례 폐지안을 검토한다.
지난해부터 지발협은 고위직의 직장 내 갑질과 괴롭힘 문제, 인권 침해적 복무∙인사 규정 개정 등으로 잡음이 끊이지 않아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일었다.
시의회 자치행정교육위는 지난해 12월7일 지발협의 운영비 2억8500만원과 사업비 5500만원 등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
하지만 예결특위에서 1월∼3월까지 3개월분 운영비 일부를 수정 의결해 현재 지발협은 운영 중이다.
시의회는 3개월의 시간을 주고 지발협에게 조직 혁신과 문제 해결을 하도록 주문했다. 그러나 지발협 관리자는 직원을 해고하는 등 문제를 더욱 키워 논란이 확산됐다.
이번 지발협 지원 조례 폐지안은 이재한 의원이 대표 발의하고 정지혜, 구본신, 설진서, 현충열, 김종오, 이지석 의원이 공동 발의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국민의힘 의원들이 공동 발의자로 나선 것이다. 지발협 지원 조례 폐지안은 오는 14일부터 20일까지 개회하는 제283회 임시회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여야 의원들이 공동 발의한 지발협 폐지 조례안이 통과되면 광명 지발협은 광명시에서 운영비와 사업비 지원을 받지 못하게 되며 향후 존폐 갈림길에 설 전망이다. 이재한 의원은 지발협 운영 폐지 조례안과 관련해 “광명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그동안 운영 방식 등 한계가 보임에 따라 조례를 폐지하고자 한다”면서 “시에서 직접 책임감 있고 투명한 운영을 하도록 운영 지원 조례를 폐지하는 것”이라고 했다.
/광명=장선 기자 now482@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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