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깨끗한 수돗물 공급위한 상수관 세척 공사 추진

인천 중구 해안동 일원, 부평구 일원 등 12곳 약 54㎞ 우선 세척
▲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가 올해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상수도관 관로 공사에 나선다. 사진은 남동정수사업소에 있는 하늘수 홍보관 모습 /사진제공 - 인천시

깨끗한 인천 수돗물 공급을 위한 상수관 세척 공사가 본격화된다.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상수도 관세척 공사를 이달부터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본부는 지난 행정안전부의 ‘지방자치단체 입찰 및 계약집행기준’에 규정된 신기술·특허공법 선정 기준에 따라, 관련학과 교수 등 전원이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2024년 상수도관 세척 세척사업 공법선정위원회’를 열고 5개 특허등록 업체를 선정했다.

상수도 관세척 사업은 안전하고 깨끗한 물 공급을 위해 사업비 약 11억 원을 투입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에 흐린 물 발생빈도와 관로 노후도, 지역 특성, 상수도 관종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대상지를 선정해 올해 11월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흐린 물 발생이 잦은 중구 해안동 일원과 부평구 부평동 일원 등 12개소의 대상관로(54㎞)를 선정해 세척을 진행하고, 해당 관로를 통해 수돗물을 공급받는 2만7000여 세대가 수질개선 등 직접적인 혜택을 받게 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추진 목표인 51㎞보다 많은 73㎞의 상수관 세척을 마쳤고, 올해도 현장 여건에 따라 특허 공법과 플러싱(유량 세척) 공법을 적정 활용한다.

김인수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2027년까지 269㎞의 상수도 관세척사업을 계획하고 있으며, 정수장에서 수도꼭지까지 깐깐한 하늘수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세척과정에서 간헐적인 단수나 흐린 물 발생이 있을 수 있는 만큼 시민 홍보를 철저히 하고 임시 급수장치를 연결하는 등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