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출마 18명·낙천 17명…“시스템공천이지만 생각보다 교체율이 좀 나와”

국민의힘은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6일 “불출마 선언을 포함해 현역 의원 교체율이 31% 정도 된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까지의 공천 상황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 토요일에 발표되는 경선 결과에 현역이 11명 들어 있다. 그래서 한 35% 정도 되지 않을까 싶다”고 전망했다.

당에 따르면 지역구·비례대표 현역 의원 114명 중 현재 불출마·낙천한 사람은 35명(30.7%)이다. 당 요청으로 지역구를 바꾼 의원들은 여기에 포함되지 않았다.

김근태·김예지·김웅·김은희·김희국·박대수·우신구·윤두현·윤주경·이달곤·이명수·이종성·장제원·정경희·최승재·최연숙·최춘식·홍문표 등 18명이 불출마(경선 포기 포함) 의원으로 분류된다.

경선 과정에서 탈락됐거나 컷오프(공천 배제)된 의원들은 김병욱·김영선·김용판·김희곤·류성걸·서정숙·안병길·양금희·유경준·이주환·이채익·이태규·임병헌·전봉민·조수진·최영희·홍석준 등 17명이다.

정 위원장은 “시스템 공천이지만 생각보다 교체율이 좀 나오는 것 같다”며 “이번에 초선들이 많이 날아갔는데, 지역구 관리가 잘 안되면 경쟁력 있는 신인이 왔을 때 그렇게 날아갈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남창섭 기자 csna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