킴세갤러리서 8일 신년 음악회

인천의 실내악단 i-신포니에타(사진)가 창단 20주년을 기념하는 신년음악회 '함께'를 준비했다.

최근 인천 중구 동화마을 '킴세갤러리' 3∼4층에서 새롭게 둥지를 튼 i-신포니에타의 이번 공연은 매년 해오던 릴레이콘서트의 20번째 이기도 하다.

김영규 대표가 총감독을 맡고 악장 유장근, 바이올린 정의철·조화현, 비올라 권기혜, 첼로 김동민, 콘트라베이스 이항지, 피아노 안지연 테너 정진성, 소프라노 정수진까지 i-신포니에타의 정단원이 모두 참여키로 했다.

'비발디 사계-봄'을 비롯해 지역주민들이 쉽게 듣고 친숙해질 수 있는 클래식과 한국가곡, 오페라 아리아 그리고 함께 부를 수 있는 가요로 꾸밀 예정이다.

조현화 i-신포니에타 단장은 “구도심에서 나고 자라며 학창시절을 보냈기에 더욱 애틋한 마음으로 새 공간에서 공연을 마련한다”며 “지난 20년간 꾸준히 신포니에타를 사랑해주신 팬들께 먼저 인사를 드리고 복합문화공간에서 출발하려 한다”고 말했다.

공연은 3월8일 오후 7시 열린다.

한편 조현화 단장과 김영규 화백 부부는 이번 공연을 계기로 다양한 복합 문화예술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원규 작가와 임재희 작가의 북콘서트나 기타리스트 2㎞, 하모니시스트 이윤석, 피아니스트 조윤성·남경윤의 재즈 공연을 추진하려 한다. 시민들이 널리 참여할 수 있는 소설창작반과 글쓰기 교실, 미술특강, 클래식 특강도 열린다.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