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1호 공약…과천청사 ‘재창조 프로젝트’

행정·R&D·호텔·컨벤션·쇼핑몰 복합공간

도심 속 정원 ‘플라워 가든’도 조성
▲ 더불어민주당 의왕·과천 이소영 예비후보가 5일 오후 과천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의왕·과천 이소영 예비후보는 5일 “정부과천청사 일대를 재정비해 과천을 더 살기 좋은 도시, 품격 있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과천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과천청사 일대 재창조 프로젝트’를 과천 총선 1호 공약으로 정했다”면서 “노후 정부과천청사 업무 공간을 재배치하고 확보한 유휴부지를 행정·문화복합공간으로 탈바꿈하겠다”고 했다.

이어 “정부과천청사 내 장·차관급 기관이 4곳밖에 남지 않았는데, 윤석열 정부 들어 방사청 이전이 확정되고 방통위마저 이전 우선 검토 대상으로 지목되며 반 토막 날 위기에 처해 있다”며 “방위사업청 이전 완료 시점에 맞춰 정부청사 업무 공간을 재배치하고 재정비하기 위한 ‘단계별 재정비 종합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4만㎡에 달하는 청사 5동과 주변의 유휴부지부터 공공주도 민간참여방식으로 우선 개발해 컨벤션, 호텔, 쇼핑몰 등이 어우러진 복합공간을 조성하겠다”면서 “이후 1동부터 4동까지 2차 공간재배치를 통해 유휴지를 확보하고, 순차적 재정비를 통해 행정·R&D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 소유의 ‘엑스포 과학공원’ 부지를 공공기관, 컨벤션, 호텔, 쇼핑몰 등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킨 선례가 있다”며 “시민을 위한 과천청사를 재탄생시키기 위해 정부를 설득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예비후보는 “시민들이 무조건적인 개발을 원치 않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며 “과천청사 앞 유휴부지를 자연 친화적인 도심 속 정원 ‘플라워가든’ 조성도 추진하겠다”고 했다.

/과천=글·사진 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