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5일 도봉산~옥정선 2공구 건설공사 현장을 방문해 안전관리 시태를 점검했다. /사진제공=경기도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도봉산~옥정선 2공구 건설공사 현장을 방문해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5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봉산~옥정선 광역철도 2공구는 서울 도봉산역부터 의정부 장암역을 거쳐 양주 옥정지구까지 연장되는 지하철 7호선 연장사업 3개 공구 중 하나다.

2공구의 기계식 굴착장비(TBM) 시공 연장은 2,807m이고, 현재 675m 굴진 완료(24.04%) 진행으로 오는 2025년 4월까지 2단계(산악구간) 완료 예정이다.

기계식 굴착장비란 ‘첨단 터널굴착기’로 지하 공간을 뚫는 자동화 기계를 말하는데 화약을 터트리는 재래식 ‘발파공법(NATM)’과 달리 소음과 진동이 거의 없어 도심지역 또는 안전을 필요로 하는 지하구간 터널 공사에 효율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오 부지사는 이날 도가 추진 중인 해빙기 철도건설 공사 현장 안전 점검을 하기 위해 도봉산~옥정선 2공구를 찾았다.

도는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별내선 3·4·5·6공구, 도봉산~옥정선 1·2·3공구 등 도가 발주한 총 7개 대형 철도건설 현장을 대상으로 안전 점검을 추진 중이다.

점검에는 총 7개 점검반이 투입되고, 공무원과 해빙기 점검 특성에 맞춘 철도건설 분야 외부 전문가가 합동으로 참여해 체계적인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주요 점검 사항은 ▲안전관리 조직, 안전관리계획서 작성 및 관리 실태 ▲해빙기 대비 시설물 안전관리 실태 점검 ▲터널과 지반 점검, 굴착부 붕괴, 굴착사면 유실 여부 점검 ▲가시물 구조물에 대한 자체 및 정기 안전 점검 시행 여부 ▲노동자 안전사고 예방수칙 준수 여부 등이다.

오 부지사는 “해빙기 느슨해진 지반의 안전사고와 경사지 낙석, 붕괴 위험성이 높은 현장을 중심으로 정비하고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대형굴착 장비와 같은 건설기계를 사용하고 있는 철도건설 현장은 사고 발생 시 큰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기에 현장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정해림 기자 su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