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에스알과 공동 발간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철도 공기업인 주식회사 에스알과 '탄소중립'을 소재로 한 어린이 환경교육도서 '구독과 좋아요, 탄소제로 여행(사진)'을 공동 발간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책은 이날부터 주요 서점 등에서 무료 전자책(e-book)으로 공개된다.

지난해 7월부터 협업을 시작한 두 기관은 전문가 자문단 구성에 이어 작가 공개모집을 거친 뒤 향산초 심정은 교사에게 집필을 의뢰했다.

구독과 좋아요, 탄소제로 여행은 기후 위기 시대 아이들에게 쉽게 읽히면서도 보다 희망적 메시지로 탄소중립의 중요성을 전달하고자 기획됐다.

탄소중립을 실현한 2030년 미래를 배경으로 우리나라와 몽골, 독일 출신 아이들이 청소년 영상 제작 대회에 참가해 탄소중립을 주제로 브이로그(자신의 일상을 동영상으로 촬영한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모두 6장, 103쪽으로 구성됐으며 탄소중립 관련 용어 등 부록도 포함됐다.

두 기관은 수도권 소재 초등학교 2117곳에 책자와 전문을 담은 그림 파일(PDF)을 순차적으로 제공하고, 이날부터 기관 누리집(www.slc.or.kr, www.srail.or.kr)과 교보문고 등 주요 서점 5곳에서 무료로 전자책을 공개한다.

송병억 매립지공사 사장은 “탄소중립을 공통분모로 하는 두 기관이 힘을 모았다”라며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서는 아이들 교육이 우선이라고 판단해 어린이 환경교육도서를 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범준 기자 parkbj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