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임오경 국회의원(광명 갑)은 4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중앙선관위를 지적했다. /사진제공=임오경 의원실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임오경 국회의원(광명 갑)은 4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중앙선관위가 윤석열 대통령의 사전 선거운동을 언제까지 방치할 것이냐고 지적했다.

이날 임오경 의원은 “민생 토론회를 빙자한 윤석열 대통령의 사전 선거운동이 멈출 기미가 없다. 오늘은 대구를 찾아 공약 보따리를 풀었다. 말만 토론회지, 대통령이 지킬지도 불확실한 장밋빛 공약을 쏟아내 놓고 떠나는 떴다방이다. 어느 국민이 이것을 순수한 민생토론회라고 보겠는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임 의원은 “석 달째 전국을 돌며 여당의 선거운동을 이끄는 대통령의 관권 선거에 기가 막힌다. 검찰이 수사할 리도 없고 기소될 리도 없다는 자신감의 발로이냐. 윤 대통령의 사전선거운동은 대통령의 정치적 중립 의무를 규정한 공직선거법에 대한 정면도전이고 조롱이나 다름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특히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대체 무엇을 하고 있는가. 부정선거와 관권 선거를 단속하는 것이 선관위에 주어진 책임 아닌가”라고 반문하면서 “대통령은 민생과 경제를 내팽개쳐놓고 총선에 올인하고 있으니 파렴치하다. 국민을 지키는 것보다 각종 의혹에 둘러싸인 부인을 지키는 것이 급선무이냐”고 따져 물었다. 마지막으로 “대선 공약조차 지키지 않는 대통령이 총선 약속인들 지킬 리 만무하다. 국민은 총선에 정신이 팔려 국정을 내팽개친 대통령을 반드시 심판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광명=장선 기자 now48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