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이 요스트 람머스 뮌헨공항 사장과 항공교육 과정의 공동 개발·운영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사진제공=인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유럽 대표 공항인 독일 뮌헨공항과 항공교육 과정에 대한 공동 개발·운영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해외 출장 중인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이 4일(현지시간) 뮌헨공항그룹 항공교육원에서 요스트 람머스 뮌헨공항 사장과 MOU를 체결했다. 양측의 항공교육기관 임직원 15명이 배석했다.

인천공항공사와 뮌헨공항은 ▲공항운영 ▲서비스 ▲품질관리 ▲ESG 분야 등에서 협업 강화를 추진한다. 특히 유럽 항공교육 신규 수요를 인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으로 유치하는 효과가 예상된다.

뮌헨공항 항공교육원은 공항운영과 서비스 분야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유럽 전역 연간 교육생 1만600명을 대상으로 항공교육 분야 3200개 과정을 운영한다.

인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은 아시아·아프리카·중동의 40개 교육기관과 협약을 맺고 개발도상국에 대한 인천공항 건설·운영 노하우 전수 등 글로벌 교육사업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우선 인천공항공사는 뮌헨공항과 신규 항공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을 적극 추진한다. 항공교육 과정의 다양화와 인재개발원 항공교육의 질적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학재 사장은 “협약을 통해 다양한 교육과정의 공동 개발과 유럽·아시아 지역의 신규 항공교육 수요가 확보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략적 협업을 강화해 세계 항공교육 분야를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인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은 2008년 개원 후 150개 국가 항공산업 종사자 1만여명을 교육했다. 최근에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새로운 교육 등급체계 중 최고 단계인 ‘플래티넘’ 인증을 획득했다. ICAO 등 세계 3대 국제항공기구로부터 최고의 교육기관 인증까지 보유하고 있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