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한수원FC전서 자책골 0:1 패…16일 강릉전 첫 승 기대
▲ 골때녀 출신의 파주시민축구단이 오범석 감독이 이끄는 파주시민축구단첫 데뷔전인 경주한수원FC와 경기에서 자책골로 인해 1-0으로 패했다. /사진제공=파주시민축구단

방송 예능 프로그램 골때녀(골 때리는 그녀들) 출신 오범석 감독의 첫 시험대가 지난 2일 강릉에서 열렸다.

비록 아쉬운 자책골로 패하긴 했지만 박민선 골키퍼의 선방과 지의 수, 전진호 선수의 날카로운 공격력이 주목을 받은 경기였다.

지난 2일 경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K3리그 1라운드 경기는 새로운 사령탑인 오범석 감독의 데뷔전이다.

앞서 파주시민축구단은 연습 경기에서 천안 시티즌(K2)과 대구FC(K1)를 이기며 많은 놀라움과 이번 시즌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2024년 K3리그 개막은 총 16팀이 참가한 가운데 11월까지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팀당 30경기씩을 치르고 챔피언을 가린다.

K3리그는 별도의 플레이오프 없이 정규리그 성적만으로 순위를 정한다.

두 팀은 치열한 경쟁을 펼쳤으며, 후반전 82분 파주시민축구단의 자책골로, 아쉽게 경주한수원FC가 1-0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전반전은 양팀 모두 날카로운 공격을 펼치고 안정된 수비로 막으며 치열하게 진행됐다.

특히, 파주시민축구단의 지의수의 힘찬 돌파와 전진호의 전방에서 잘 버티며, 좋은 슈팅의 역습이 날카로웠다.

경주한수원FC는 장신 공격수 활용이 돋보였으며, 두 번의 득점 기회를 무산시키는 파주시민축구단의 박민선 골키퍼의 수퍼세이브가 있었다.

파주시민축구단은 경기 종료까지 동점골을 노렸지만, 경주한수원 FC의 견고한 수비를 뚫지 못했다.

전반전은 대등하게 역습이 날카로웠지만, 골 결정력이 아쉬었고, 후반전에서는 경주한수원FC가 체력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집중력도 우세했다.

오범석호는 111일, 2664시간의 오랜 기간을 기다린 만큼 준비를 잘하고, 최선을 다한, 안정되고 수준 높은 경기를 선보였다.

HR그룹이 메인스폰서인 파주시민축구단은 오는 16일 강릉종합운동장에 열리는 2라운드 강릉시민축구단과의 경기에서 오범석호의 첫 승을 기대한다.

/파주=김은섭 기자 kime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