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종합사회복지관, 지역 중심으로 개편
▲ 4일 광명시 평생학습원에서 열린 온 동네 복지관 사업 발대식에 참석한 박승원(가운데) 시장이 참석자들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광명시

광명시가 종합사회복지관 조직을 기능 중심에서 지역 중심으로 개편해 밀착형 복지서비스를 강화하는 ‘온(ON) 동네 복지관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4일 평생학습원에서 온 동네 복지관 사업 발대식을 개최하고, 관내 3개 종합사회복지관(광명∙철산∙하안)과 18개 동 행정복지센터의 1동 1 복지관 네트워크를 체결했다. 이 사업은 동 행정복지센터와 복지관 간 민관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복지 사각지대 발굴과 지역 조직화를 활성화해 주민 복지 욕구에 대응하는 복지관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광명시에서 새롭게 추진하는 사업이다.

사업명인 ‘광명 온(ON) 동네 복지관’은 동 중심 복지 실천으로 복지의 빛을 밝히고 동시에 광명시 온 동네에 복지관이 스며들어 지역복지를 실천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온 동네 복지관 추진에 따라 복지관 조직을 개편해 각 동을 전담하는 팀이 새롭게 구성됐다.

광명종합사회복지관은 지역밀착팀에 추가 인력을 투입해 동별 사회복지사를 매칭했다. 철산종합사회복지관에는 철산1∙4동팀, 철산2동팀, 철산3동팀, 하안종합사회복지관에는 하안3동팀, 하안동팀, 소하동팀이 구성돼 각 동을 담당한다. 각 팀에는 동별 전담 복지사가 배치돼 지역주민과 직접 소통을 강화하고, 지역의 특성과 주민의 요구를 반영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동네 복지 마스터 역할을 하게 된다. 각 복지관은 네트워크를 체결한 동 행정복지센터 관련 사업과 동 유관단체에서 주관하는 주민참여형 사업에 참여해 고독사 예방, 복지 사각지대 발굴 등 민관협력을 기반으로 한 동별 특성화 사업을 기획,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사업으로 그간 지리적 접근성이 떨어져 복지관 방문이 어려웠던 지역주민에게 직접 찾아가는 능동적 복지서비스 체계가 마련되면서 주민의 복지 접근성이 향상되고, 복지관과 동 간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복지사각지대 발굴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민∙관이 협력해 복지 사각지대 발굴에 앞장서고, 동 단위로 촘촘하여 움직여 지역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광명 온(ON) 동네 복지관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 내 새로운 복지안전망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발대식에서는 복지관과 해당 동을 1대1로 매칭하는 네트워크 체결식이 진행됐으며, 희망나기운동본부의 온 동네 복지관 사업 후원금 전달식도 했다.

/광명=장선 기자 now48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