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3회…이달부터 서비스

인천 서구는 이달부터 '여권 대기 순번 알림톡'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여권 민원 대기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각 지자체에서는 코로나19 사태 종식 이후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하면서 여권 발급 신청이 늘어나 민원 대기시간이 길어진 상황이다.

구는 기존 순번 발권기에 알림톡 소프트웨어를 설치해 민원인이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하면 실시간 대기 번호와 대기인 수를 카카오톡 메시지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도록 했다.

카카오톡을 사용하지 않는 민원인을 위한 종이 번호표 발권도 가능해 민원인 편의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기존 종이 번호표는 민원실에서 자기 차례까지 장시간 기다려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알림톡 서비스는 최대 3회까지 실시간 대기인 수를 알려주기 때문에 기다리는 동안 다른 민원 업무를 처리하거나 필요한 용무를 볼 수 있어 대기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구 관계자는 “알림톡 시행으로 민원인들이 대기시간 다른 용무를 보거나 커피를 마시는 등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서구 여권민원실을 방문하는 주민들에게 더 나은 민원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범준 기자 parkbj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