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업로드 누적 콘텐츠
2022년 4월부터 2만8658건
중구 6556개 최다…강화·연수 순
쇼핑 1위…역사 관광지 홍보 필요

한국관광공사에서 업로드하는 관광콘텐츠 수가 전국에서 하위권에 머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4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2022년 4월부터 한국관광공사에서 게재한 전국 관광지에 대한 누적 콘텐츠 중 인천지역 콘텐츠 수는 2만8658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17개 시도 중 12위 수준인 실적이다.

관광공사는 정보, 이미지, 동영상 등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를 생산해 전국 여행지 정보 제공, 관광 데이터 연동, 관광 서비스 연계 등에 활용하고 있다.

17개 시도의 콘텐츠 수는 ▲경기 14만4508 ▲서울 13만8014 ▲강원 10만6562 ▲경북 6만2782 ▲경남 5만3960 ▲전남 5만3688 ▲제주 4만1998 ▲전북 4만1010 ▲부산 4만740 ▲충남 3만8364 ▲충북 3만190 ▲인천 2만6658 ▲대구 1만8884 ▲대전 1만3566 ▲광주 1만2054 ▲울산 9638 ▲세종 2494 순으로 집계됐다.

인천 안에서 군·구별로 콘텐츠 수를 살펴본 결과 중구가 6556개로 가장 많았다.

인천지역 군·구별 콘텐츠 수는 ▲강화군 5762개 ▲연수구 5524개 ▲서구 2422개 ▲옹진군 2208개 ▲남동구 1938개 ▲미추홀구 1326개 ▲부평구 1298개 ▲계양구 1082개 ▲동구 542개 등으로 집계됐다.

상위 3개 군·구의 콘텐츠 수는 나머지 7개 군·구의 콘텐츠 수를 합한 것보다 더 많았다.

부문별 콘텐츠 수는 전 부문에서 전국 평균치를 하회했다.

지역의 관광콘텐츠를 ▲체험관광 ▲역사관광 ▲자연관광 ▲숙박 ▲레저 스포츠 ▲축제·공연·행사 ▲문화관광 ▲음식 ▲쇼핑 등 9개 부문으로 나눠 분석한 결과 인천의 경우 쇼핑이 1874개로 가장 많았다. 음식 880개, 문화관광 657개가 그 뒤를 이었다. 축제·공연·행사 부문 콘텐츠는 114로 가장 적었다.

인천지역 역사를 살리는 한편 지역별로 고른 콘텐츠 구성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지역 한 관광업계 관계자는 “인천은 개항, 인천상륙작전 등 대한민국 역사의 중심에 있는 도시”라며 “쇼핑시설뿐만 아니라 지역 곳곳에 있는 역사 관광지에 대한 홍보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민영 기자 jmy@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