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9일 경기 남양주 마석 모란공원 전태일 열사 묘소에서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노조가 공공운수노조와 함께 올바른 수도권매립지 정책 개선을 요구하는 연대투쟁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사진제공=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노조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노동조합은 지난달 29일 경기 남양주 마석 모란공원 전태일 열사 묘소에서 공공운수노조와 함께 올바른 수도권매립지 정책 개선을 요구하는 연대투쟁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노조는 결의문에서 “수도권 폐기물 대란이란 공공 환경성 붕괴가 현실화되기 전에 이해관계자 간 대타협을 통해 수도권 국민의 환경권을 안전하게 보장받을 수 있도록 공공시스템과 국가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불완전한 합의인 지방공사 이관에 몰두하기보다는 매립지공사의 30년 경험과 역량을 토대로 새로운 매립지와 대체 처리 방안을 확보하는 데 전념하는 것이야말로 국가와 국민, 지역 주민을 위한 실질적 해결책”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매립지공사의 인천시 이관 전면 백지화’, ‘대체 매립지 조속한 확보’를 강력히 요구했다.

노조는 올 6월 제22대 국회가 구성되면 공공운수노조, 사회공공연구원과 함께 ‘수도권매립지 올바른 활용’ 정책 포럼을 개최해 공공성 강화와 노동권 확보란 의제로 이해관계자 모두에게 합리적인 수도권 폐기물 처리 대책 방안을 요구할 방침이다.

고기석 공공운수노조 수석부위원장은 “국민이 버린 폐기물이 국가 공사를 통해 안전하게 처리∙관리될 수 있는 사회 공공시스템을 유지하고 국가 책임을 보다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범준 기자 parkbj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