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이현 인천대 해양학과 학생]

인천업사이클에코센터 서포터즈
에코나래 1기 기획팀장 활동 중
이달 말 청소년 '새활용 캠퍼스' 운영
▲ 인천대 해양학과에 재학 중인 김이현양이 에코나래 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본인

“환경을 생각하는 저희의 작은 활동이 인천 시민들에게 전달되면 좋겠습니다.”

인천대학교 해양학과에 재학 중인 김이현(23) 양은 인천업사이클에코센터에서 운영하는 대학생 환경서포터즈 '에코나래 1기'로 활동 중이다. 에코나래는 쓰레기 제로 미추홀구 조성을 목적으로 오는 11월까지 환경보호 활동을 한다. 김이현 양은 에코나래 프로젝트 기획팀장으로 청소년 대상 교육 봉사를 발굴, 계획한다. 3월 말에 진행할 '대학생 언니·오빠와 함께하는 새활용 캠퍼스'가 첫 프로젝트다.

▲ 에코나래가 진행하는 새활용 프로그램 카드뉴스. /이미지제공=에코나래
▲ 에코나래가 진행하는 새활용 프로그램 카드뉴스. /이미지제공=에코나래

“에코나래는 시민들이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홍보하고, 시민들의 참여를 끌어내는데 역할을 하기 위해 만들어졌어요. 그러다 보니 시민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고민 끝에 저희가 처음으로 선보일 프로젝트는 흔히 볼 수 있는 '병뚜껑'을 키링으로 새활용하는 작업이에요.”

에코나래는 관심 분야가 각기 다른 대학생들로 구성됐다. 산업경영학과부터 교육학과, 국제협력과 등 전공이 다른 인천 지역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서로 다른 학교와 학과를 다니는 친구들이 환경문제라는 공감대를 갖고 모인 만큼 회의를 할 때면 각양각색의 아이디어가 쏟아지는데 이게 저희의 강점인 것 같아요. 앞으로 에코나래는 자원순환과 업사이클을 주제로 다양한 캠페인과 체험행사를 기획해 운영할 예정이니깐 관심을 가져주세요.”

김이현양은 에코나래 활동을 통해 인천 지역 자원순환 문화 정착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예전에 제로웨이스트 관련 카페를 우연히 들어갔었는데 지자체들의 다양한 환경 관련 활동들이 소개돼 있었어요. 하지만 그곳에서 인천 지역 활동은 눈에 띄지 않아서 아쉬웠습니다. 이후 이곳저곳에 시민 참여 활동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냈지만 반영이 되진 않았어요. 이번에 시작한 에코나래 활동이 인천 지역 자원순환 활성화에 보탬이 되면 좋겠습니다.”

/이아진 기자 atoz@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