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이브하는 인천도시공사 이창우. 사진제공=한국핸드볼연맹

인천도시공사가 충남도청을 꺾고 2연승을 내달렸다.

인천도시공사는 1일 인천광역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4라운드 1차전에서 충남도청을 20대 19로 꺾었다.

이로써 2연승을 거둔 인천도시공사는 승점 21(10승 1무 5패)을 쌓아 2위 SK호크스를 1점 차로 추격하며 3위를 유지했다.

반면 연패 탈출을 노렸던 충남도청은 1점 차로 패하면서 승점 4(2승 14패)로 6위에 머물렀다.

전반은 인천도시공사가 앞서다 따라잡히기를 반복했다.

11대 10으로 전반을 마친 인천도시공사는 후반 초반 이창우 골키퍼의 세이브를 앞세워 14대 11로 달아났다. 충남도청은 실책으로 추격 기회를 날리면서 쉽게 따라붙지 못했다.

그러다 인천도시공사의 실책이 나오면서 17대 16까지 쫓겼다.

이후 1점씩 주고받는 팽팽한 접전을 벌였고, 이창우 골키퍼가 동점을 노리는 충남도청의 공격을 끝까지 잘 막아내면서 20대 19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인천도시공사 박영준과 정수영은 각 6골씩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다.

이창우 골키퍼는 13세이브를 기록했다. 이창우는 매치MVP로 선정됐다.

충남도청은 오황제가 6골을 넣어 공격을 이끌었고, 편의범 골키퍼가 10개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그동안 수비 전문으로 활약했지만 이날 활발한 공격을 펼치며 팀을 승리로 이끈 박영준은 “공격을 안 한지 오래됐는데 감독님이 공격이 좋은 선수라고 자신있게 공격하라고 해주셔서 멀리서도 자신있게 던졌다. 관중들이 많이 찾아와주시면 정말 큰 힘이 되니 앞으로도 많이 찾아와 주셔서 응원해 주시면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인천도시공사는 9일 오후 6시 삼척시민체육관에서 선두 두산을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