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시장 덴마크 출장 중 만난 아가드 덴마크 에너지기후 장관 한국 방문

유 시장-아가드 장관, 오스테드 해상 풍력 산업 생태계 구축 등 논의 예고
▲지난 22일(현지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 있는 오스테드 본사에서 유정복 인천시장과 아가드 장관이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 있는 오스테드 본사에서 유정복 인천시장과 아가드 장관이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유럽 출장에서 만나 ‘신재생 에너지 산업 구축’을 논했던 라스 아가드 덴마크 에너지기후 장관이 다음 달 한국을 찾는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29일 “덴마크에서 만났던 아가드 장관이 다음 주 한국을 방문해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아가드 장관이 이끄는 덴마크 민관 합동 경제사절단은 3월6일 서울 영등포구에서 열릴 ‘한-덴 해상풍력 비즈니스 콘퍼런스’에 참석하기 위해 2박3일(5∼7일) 한국을 방문한다.

유 시장과 아가드 장관은 이날 콘퍼런스에서 다시금 해상 풍력 산업 생태계 구축 등을 위해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

오스테드는 인천 옹진군 덕적도 서 측 40㎞ 해역에 1.6GW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사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22일(현지시간) 덴마크 코펜하겐 오스테드 A/S 본사에서 유 시장은 아가드 장관과 만나 지역 내 신재생에너지 산업 육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당시 아가드 장관은 “기후변화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지구의 문제로 정부뿐 아니라 민간도 함께 나서야 대응이 가능하다”라며 “인천과 오스테드의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달성돼 기후환경 미래에 기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과 덴마크는 녹색성장동맹(GGA)으로 함께 10여년과 함께 대응해왔고, 앞으로 이걸 더 발전해 나갈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유 시장은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선두 지휘를 가진 덴마크와 협력관계를 구축하게 돼 기쁘다”며 “인천은 사업하기 좋은 환경이고, 정책 의지도 분명하다. 올해 3월 봄에 한국을 방문한다고 들었는데 이런 것들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글·사진 이아진 기자 atoz@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