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별밤버스’ 7월부터 송내역·계양역·검암역·청라국제도시역 누빌 예정

‘별밤버스’, 오후 11시20분부터 오전 1시40분 운행. 요금 2500원
▲ 김준성 인천시 교통국장이 29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교통국 소관 현안과 관련해 기자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인천시

서울 출·퇴근 수요가 많은 송내역·계양역·검암역·청라국제도시역을 거점으로 한 인천형 심야버스인 ‘별밤버스’가 오는 7월 시범 운행된다.

김준성 인천시 교통국장은 29일 기자간담회에서 “버스와 지하철의 막차 시간이 달라 심야시간 대 교통 연계성 단절로 불편을 겪는 시민들을 위해 심야 안심 ‘별밤버스’를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시는 서울 출퇴근 수요가 많은 지하철역 위주로 ‘별밤버스’를 추진한다.

시범운행 노선은 송내역(남부)∼소래포구역, 계양역∼검단신도시, 검암역∼원창동, 청라국제도시역∼청라BRT차고지이다. 각 노선에 심야버스를 2대씩 투입해 오후 11시20분부터 다음날 오전 1시40분까지 운행할 계획이다. 운행요금은 2500원이다.

시는 연말에 심야버스 도입 효과를 분석해 지속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시는 택시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에 나선다.

시는 이달 ‘시민체감 택시서비스 개선 추진계획’을 수립해 HIT(Happy Incheon Taxi) 5대 서비스 모델을 제시한다. 트렁크 짐 싣고 내려주기, 택시 실내 청결 유지하기, 교통신호 준수하기, 승하차 시 인사하기, 목적지 및 운행경로 확인하기 등이다.

교통약자와 짐을 든 승객이 지하철 게이트를 통과할 때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한 ‘지하철 태그리스(Tag Less)’ 시스템을 구축한다. 시는 지역 내에 조성된 62개 역에 각 1개 이상 설치하겠다는 계획이다. 총 사업비는 8억5000만원인데 민간투자로 진행된다.

김준성 국장은 “인천시는 시민의 일상을 세심하게 들여다보고, 미처 생각지 못했던 생활 속 교통불편 해소를 통해 직접적인 시민 체감지수를 높이고자 ‘틈새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 대책’을 추진한다”고 말했다.

/이아진 기자 atoz@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