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준 국힘 수원갑 예비후보
LH 사장 풍부한 사업 경험 부각
동신아파트 재건축 진행안 논의

박광온 민주 수원정 예비후보
첨단바이오융합대 신설안 제시
대한민국 넘어 글로벌 선도 강조
▲ 김현준 수원 갑 국민의힘 예비후보./사진제공=김현준 후보 캠프

○… 김현준(국민의힘) 수원갑 국회의원 후보는 장안구 노후 도심에 대한 전면 정비를 추진하겠다고 28일 밝혔다.

김 후보는 "장안구는 노후, 불량 주거지가 다수 분포해 주민 삶의 질이 낮고, 토지 저밀이용으로 도시공간 효율성이 떨어진다"며 "정비사업 등 전면 시행을 통한 주거환경 개선 및 공간 효율성 제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장안구는 팔달구와 함께 수원 대표적 노후주거지 밀집 지역이지만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된 곳은 수원 25개 구역 중 5개에 불과하다"며 "노후 도심 정비를 위해 공공기관의 적절한 활용과 지역 특색에 맞는 다양한 사업유형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수원에서 추진중인 재개발·재건축 사업은 대부분 민간에 의한 개발방식으로 검토중에 있다"며 "LH 등이 참여하는 공공재개발 등 방식으로 추진하면 용적률 인센티브가 있어 사업성 확보가 용이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안구는 신분당선 연장선 및 동탄인덕원선 등 지하철이 신규 설치될 예정으로, 이를 감안한 사업방식 검토가 필수적"이라고 했다.

김 후보 정비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제도 개선도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달 10일 정부가 발표한 노후도 기준 완화와 패스트트랙 도입 등 정비사업 관련 규제 완화 정책을 환영한다"며 "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해선 용적률 및 공공기여 완화 등 추가 규제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노후 도심 개선 정비사업은 사업 유형도 다양하고 절차도 매우 복잡해 전문가가 아니면 기본적인 사업구조 자체에 대한 이해도 힘든 영역"이라며 "LH 사장으로 지내면서 겪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장안구 구도심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김 후보는 이날 동신아파트 재건축 관계자들과 만나 진행 상황을 청취하고, 재건축 진행 방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 박광온(수원정)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인천일보DB

○… 수원정 예비후보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8일 광교 K-바이오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현재 경기도 바이오산업은 광교, 시흥, 고양·파주, 성남, 화성에 구축돼 있는데, 광교 테크노밸리가 이 5곳을 묶는 거점이 되는 바이오·헬스 광역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광교는 200여개의 바이오 관련 기업들과 CJ 블로썸파크, 바이오 연구소들이 있고, 계속해서 글로벌 기업이 입주하고 있어 IT(정보기술)와 BT(생명공학기술)의 핵심축이 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녔다고 판단한 것이다.

박 의원은 광교 K-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먼저 광교테크노밸리에 위치한 일명 '황우석 부지'를 활용해 바이오헬스 전략거점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해당 부지를 공동 개발하기로 협의해 이곳에 바이오 기업을 유치하고,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회의원·경기지사 등이 참여하는 혁신기업유치위원회를 설치하고,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 유망 스타트업과 투자 기관을 적극 유치, 산학협력 등 바이오 생태계 조성을 위한 플랫폼을 구축한다.

미국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의 '랩 센트럴', '바이오랩스'와 같은 바이오 창업 지원 시스템을 제공하고 아주대 의대·약대·간호대·공대·자연대와 아주대병원을 연계한 '첨단바이오융합대학'을 신설하는 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이 밖에도 ▲바이오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추진 ▲광교 MICE 복합지구(수원컨벤션센터 중심으로 인근 지역)와 연계한 바이오 국제대회 유치 등이 있다.

박 의원은 “광교 테크노밸리 중심의 바이오산업이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가 될 것”이라며 “광교에 대한민국 최고의 K-바이오 클러스터를 조성해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선도 바이오단지가 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선거특별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