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가 급증하는 고령운전자의 사고예방을 위해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자진반납’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이천시는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자진반납’에 대한 여러 의견을 수렴하고 고령운전자로 인한 교통사고 감소와 교통환경을 조성하고자 관내 만 82세 이상 1040명의 시민에게 안내문을 일반우편으로 발송한다.
또, 자진반납 후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하는 시민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경찰과 함께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만 65세 이상 운전면허를 가진 이천시 주민이라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경찰서 민원실로 방문해 운전면허를 반납하고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자진반납 신청자에게는 1인당 1회 10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한다.
이천시는 지난 2020년부터 이 사업을 시작해, 지난 해까지 총1051명의 고령운전자가 운전면허를 반납했다.
특히, 2022년 반납자는 300명, 2023년 반납자는 352명으로 자진반납자가 증가하는 추세이나 아직은 저조한 편이다.
증포동의 한 주민은 “나이가 들다보니 운전하는게 불안했는데 자진반납을 하니 불안감이 조금이나마 해소됐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자진반납사업 대해 단계적으로 홍보해 고령운전자의 자발적인 반납을 유도하고 시민의 안전보장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천=홍성용 기자 syh224@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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