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포럼 등 5개 분야…신성장동력 창출
▲ 이덕환 시흥시 환경국장이 27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시화호 30주년 기념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시흥시가 올해 시화호 조성 30주년을 맞아 ‘시화호 세계화’를 위한 기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시는 27일 이덕환 환경국장의 브리핑을 통해 “시화호의 생태환경∙역사적 자산을 기반으로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고 탄소 중립과 친환경 패러다임을 선도하겠다.”며 ‘2024 시화호의 해’ 추진 계획에 대해 밝혔다.

시의 기념사업은 ▲시화호 브랜딩 ▲학술∙포럼 ▲기록화∙교육 ▲해양레저 시민참여 등 5개 분야로 해양 신산업 및 고부가 마이스(MICE) 산업 육성을 견인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시민이 공감하고 함께 누려야 한다’는 기조로 시화 나래길 걷기, 환경 캠프, 시화호 연구모임, 기후 테크 경진대회, 시화호 페스티벌 등 시민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행사를 시행해 공동체를 강화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시화호의 역사적 교훈으로부터 미래를 모색하는 심포지엄 및 환경 콘퍼런스를 개최하고 시화호 역사 자료 아카이빙(기록보관)과 환경교육 콘텐츠 개발 등 미래세대 교육에도 주력한다.

시화호 선상 관광과 요트·서핑 등 해양레저 프로그램, 마라톤, 철인 3종 대회 등 시화호 생태를 직접적으로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도 연계해 추진할 계획이다.

시화호 거북섬에 조성 중인 마리나 시설, 클럽하우스, 경관브릿지 등의 해양레저관광 인프라를 시화호 랜드마크로 육성한다.

더불어 문화체육관광부 '추천웰니스관광지' 선정, 해양수산부 ‘국가해양생태공원’ 지정, 유네스코 환경 자산 연계 등 각종 공모사업을 유치해 시화호 가치 증진 사업을 확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덕환 국장은 “시화호는 대한민국 산업화의 역사적 산물이자 국내 생태환경 복원의 성공적 모델”이라고 강조하고 “30주년 기념사업을 내실있게 추진해 시화호의 가치를 높이고 세계적인 시화호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흥=글∙사진 김신섭기자 ss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