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 /연합뉴스
▲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 /연합뉴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을 용인갑에 우선추천(전략공천)했다. 경기 군포는 2인 경선지로 확정됐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26일 제13차 회의에서 이 같은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박진 전 외교부 장관과 함께 국민의힘 텃밭인 서울 강남을에 공천을 신청한 이원모 전 인사비서관은 경기 용인갑에 우선추천을 받았다.

이원모 전 비서관은 격전지로 평가되는 경기 용인갑에 우선추천(전략공천)된 뒤 자신의 페이스북에 “9회말 2아웃 상황에서 절박하게 쫓아가고 있는 국민의힘에 기회를 만드는 (야구) 배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좌고우면은 없다. 힘 있고 깨끗한 후보가 용인을 발전시켜야 한다는 용인 동료시민의 명령을 받들겠다”며 “용인 처인구의 더 나은 내일을 위해 내내 헌신해 총선 승리의 마침표가 되겠다”고 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과정에서 '윤핵관'으로 불렸던 권성동(강원 강릉) 의원을 비롯해 조지연(경북 경산)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4월 총선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반면 '친윤' 박성민 의원은 울산 중구에서 김종윤 전 국회부의장 보좌관, 정연국 전 청와대 대변인과 경선을 치르게 됐다.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은 서울 영등포을에서 박용찬 전 당협위원장과 경선을 치른다.

경기 군포에선 이영훈 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기획조정분과 전문위원, 최진학 전 당협위원장이 경선을 치를 예정이다. 경남 남해·사천·하동은 예비후보 3명(서천호, 이철호, 조상규)의 3자 경선으로 확정됐다.

이철규 의원(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은 장승호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건설분과 부위원장과 경선이 확정됐으나 장 부위원장의 경선 포기로 단수 공천을 받았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이 의원에 대한 단수공천을 의결했다. 강승규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충남 홍성·예산)과 경선을 치를 예정이었던 홍문표 의원 역시 경선을 포기하면서 강 전 수석의 단수공천이 확정됐다.

/라다솜 기자 radaso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