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무 박재순-김정호 대표 등
필요성·해법·총선 후 대책 공유
집권 여당 숙원 해결 '한 목소리'
▲ 국민의힘 소속 박재순 수원무 지역구 출마 예비후보와 김정호 경기도의회 대표의원을 비롯한 의원들이 지난 23일 도의회에서 '군공항 이전'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박재순 예비후보 사무실

국민의힘 소속 수원 지역구 출마 예비후보와 경기도의회 의원들이 지역 최대 현안인 '군공항 이전'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25일 정계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박재순 국민의힘 수원무 예비후보는 경기도의회를 찾아 이 같은 시간을 가졌다.

이날 자리에는 김정호 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과 유영일 도시환경위원회 위원장, 서성란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부위원장 조희선 의원, 이애형 의원, 문병근 의원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수원지역의 오랜 숙원인 군공항 이전에 대한 필요성과 총선 이후의 대책을 공유했다.

김정호 대표의원은 “수원지역 발전이 경기도의 발전이라 믿고 있다”며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한 박 예비후보에게 감사하며, 이번 총선을 통해 수원 지역이 더욱 성장할 수 있는 인물이 꼭 당선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미 도의회 내부에서 갈등을 빚었지만, 해법 마련에 힘쓰겠다는 의견도 나왔다.

앞서 지난해 경기도의회는 군공항 이전과 동시에 경기국제공항 건설을 추진하는 내용의 조례 제정에 나섰으나, 의원 간 찬·반 논란이 빚어졌다. 다툼과 조정이 반복된 끝에 군공항 이전은 제외된 상태로 조레가 만들어졌다.

유영일 도시환경위원장은 “군공항 이전 관련해 소관 상임위원회에서 논란이 많았었다”며 “민-민 갈등이 아닌 실질적으로 해결될 수 있는 방안이 제시된다면 도의회에서도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박재순 예비후보는 “국민의힘 도의원들의 활발한 의정활동이 우리 지역을 위해 좀 더 세밀하고 확실한 정책으로 이어졌으면 한다”며 “좋은 결과를 얻어 집권 여당으로써 지역 주민들의 숙원 해결을 위해 힘써 보겠다”고 강조했다.

수원무 지역구는 여·야 최대 격전지 중 하나로 꼽힌다. 지난 21일 더불어민주당에서 3선 수원시장과 경기도 경제부지사 등을 지낸 염태영 후보가 단수공천이 된 상태다. 국민의힘은 경선지역으로 분류했으며, 지역 당협위원장을 지낸 박재순 예비후보와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실 행정관 출신의 김원재 전 유엔기술특사실 기술정책보좌관이 맞붙을 전망이다.

수원시와 화성시 일대에 걸친 군공항은 일제강점기 건설, 노후화를 비롯해 현재 도심 속 소음 피해 등 문제가 지적되고 있다.

/김현우 기자 kimh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