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Utd, 송도 IGC 대강당서 출정식
조성환 감독 “팬들을 보니 정신이 바짝”
내달 2일 수원FC와 K리그1 홈개막전
▲ 25일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IGC 글로벌캠퍼스 대강당에서 열린 2024시즌 인천유나이티드 출정식에서 (왼쪽부터)이명주, 김도혁, 민성준 이범수가 새 유니폼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유나이티드

모든 준비는 끝났다.

세 시즌 연속 상위 스플릿 진출을 목표로 인천유나이티드가 다시 한 번 긴 여정에 나선다.

인천은 25일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IGC 글로벌캠퍼스 대강당에서 팬들과 함께하는 2024시즌 출정식을 열었다.

인천 선수단은 지난달 태국 치앙마이와 이달 경상남도 창원에서 두 달간 동계전지훈련을 갖고 지난 23일 인천으로 복귀했다.

이날 출정식은 2024시즌 선수단 소개를 시작으로 새 시즌 유니폼 발표회, 주장단 임명식 순으로 진행됐다.

2부에서는 다양한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선수단과 팬이 스킨십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열렸다.

구단은 출정식에 참가한 팬들을 위해 특별한 선물도 준비했다.

팬 1인당 1개씩 한정판 '인천유나이티드 시그니쳐 레고'를 기념품으로 제공했다.

레고는 감독과 프로선수단 등 총 42개의 종류로 구성됐다.

구단은 이날 총 1402명의 시민과 팬들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공식 행사에 앞서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조성환 감독은 “작년 출정식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새로운 시즌이 시작된다고 하니 감회가 새롭다. 오늘 많은 팬분을 보니 정신이 바짝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두 달간 동계전지훈련 진행했지만 만족한다고 할 순 없을 것 같고 부상자도 나와 아쉬운 점이 있지만 주어진 여건 속에서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며 “팀이 좋을 때나 안 좋을 때나 자만하거나 낙담하지 않고 최종 목표를 향해서 한 걸음씩 계속 전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은 다음 달 2일 오후 4시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수원FC와 '하나은행 K리그 1 2024' 1라운드 개막전 갖는다. 구단은 이날 인천 팬 출신 뮤지션 '유명한 아이'의 하프타임 공연 및 경품 제공 이벤트 등을 통해 홈 개막전을 지역 축제로 꾸밀 계획이다.

/유희근 기자 allway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