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신천고등학교 야외 공간
문화예술 공간 '공감터' 만들어
온실 갤러리 형태 공간으로 신축
▲ 문화예술공간 ‘공감터 Space UBO_Art & Culture’ 야간 전경. /사진제공=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재단이 시흥 신천고등학교 야외정원공간에 누구나 함께 문화예술을 경험하고 교육할 수 있는 문화예술공간 '공감터 Space UBO_Art & Culture'을 조성했다.

이번 문화예술공간은 지난해 장애인학교 등 문화예술시설 지원사업으로 추진돼 경기도교육청의 '학교갤러리 운영 심화 모델 개발' 사업과 연계해 학교 선정부터 조성 운영까지 전문 기관 간의 협력사업으로 추진됐다.

앞서 2022년 파주 한빛중학교, 부천 고강초등학교 문화복합공간 조성사업을 통해 학교 안에서 누구나 차별 없이 문화예술교육과 체험이 가능한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부천 고강초등학교 문화예술복합공간은 음악, 미술, 공연, 학교 쉼터 기능이 결합해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이 가능한 공간으로 조성됐다.

이번 신천고등학교 야외문화예술공간은 온실 갤러리 형태의 문화공간으로 친환경적이고 에너지 효율성을 고려한 공간으로 신축했다.

공간조성 설계를 맡은 황태훈(우보건축사사무소) 소장은 “기존 야외공간은 햇볕이 잘 들지 않고 접근성이 떨어지는 야외공간에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었다”며 “문화예술의 다양한 교육과 체험 활동이 가능하게 가변형 벽면을 채택했고 온실 공간의 단점을 보완한 천정형 전동환기시설을 보강해 학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다채로운 활동을 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 문화예술공간 ‘공감터 Space UBO_Art & Culture’을 활용한 시범 전시 ‘뻔하지 않아서 뻔FUN’. /사진제공=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재단은 공간조성과 함께 문화예술공간을 활용하는 시범 전시회 '뻔하지 않아서 뻔FUN'을 준비했다.

개관전시는 지난 21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진행되며, 다양한 문화예술체험교육들이 이뤄질 예정이다.

경기문화재단 관계자는 “경기도 문화예술 일상의 삶 속 예술을 누리며 언제, 어디에서도 예술이 함께 공유되는 경기도 문화정책사업을 수행하고 있다”며 “2022~2023년에 조성된 학교 안 문화예술공간은 추후 경기문화재단의 문화예술교육 공간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남춘 기자 baika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