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시청사 전경 /사진 제공=고양시

고양시가 올해 본예산에서 삭감한 부서 업무추진비와 연구용역 예산 등을 재편성했다.

고양시는 본예산의 미비점 보완과 시민 불편사항 등을 반영한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다시 편성해 시의회에 23일 제출한다고 밝혔다.

1회 추경예산안은 당초 올해 본예산보다 17억5900만원 증가한 3조 1684억 5296만원이다. 올해 예산안 심사에서 시의회가 삭감한 예산내역 중 399억 2199만원을 재편성했다.

주요 예산으로는 △지역사랑 상품권(고양페이) 할인비용 61억원 △국립통일정보자료센터 용지 설계변경비 8억원 △고양도시기본계획 재수립 용역 등 연구용역비 6건 8억 원 △고양시 전부서와 시의회 업무추진비 598건 28억 원 등이다.

이중 지역사랑 상품권(고양페이) 할인비용 예산은 국·도비 보조금 확정이 지연되면서 관련 사업이 중단된 상태다. 현재 국비만 확정되고 도비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우선 시비를 확보해 시민들의 사업 추진 요구를 수용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그동안 중단된 지역사랑 상품권(고양페이) 사업 재개 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시민의 경제적 부담 완화에 도움이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앞서 이동환 고양시장은 지난 19일 고양시의회 양당 대표단과 만나 ‘시정 정상화’를 위한 논의를 갖고 추가경정예산 추진·대표단 간담회 정례화·상생협치 협약 등을 협의한 데 이어 올해 첫 추경 예산안이 시의회 제출됐다.

시 예산담당관 관계자는 “이번 추경예산안 편성은 2024년 본예산의 미비점은 보완하고 시민 불편사항인 고양페이 재개 등 시정운영 정상화에 초점을 맞추었다”며 “앞으로 시의회와 소통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의회 제출된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의, 검토는 빠르면 다음 달 4일부터 12일까지 개회되는 제282회 임시회가 유력시되고 있다.

/고양=김재영 기자 kjyeong@incheonilbo.com